스마트 폰을 샀습니다.

IMG_0138 벼르고 벼르다가 한달 전에 스마트폰(쇼옴니아, 삼성 SPH-M8400)을 샀습니다. 덕분에 그 동안 쓰던 정든 물건들이 현역에서 물러났죠.

2005년에 산 핸드폰(SPH-V6900), 이거 그 동안 정말 잘 써먹었습니다. 블루투스도 잘되어서 PDA/노트북/헤드셋 연결해서 잘 써먹었죠. 작년에 고장 나서 수리비 30,000원을 잡아먹기는 했지만 기간에 비하면 정말 잘 써먹던 기계인데, 새 기계로 바꾸면서 통신사에 반납했습니다.
바이바이~~~SNC00002

핸드폰과 함께 보는 사람들 마다 한마디씩 하던 진짜 벽돌 HP IPAQ 212도 예비역으로 물러나서 네비게이션 전용으로 쓰이게 됐습니다. 
이걸 구입할 떄(2008년 10월) 사실은 새끈한 옴니아를 사고 싶었는데, 택도 없는 배터리용량과 정말 쓰기 싫은 SKT에서만 나와서 고민 끝에 산 기계였죠.
화면 하난 정말 크고 좋아서 네비게이션 및 영화감상용으로는 잘 써먹고 있었습니다. 헌데 그 우람한 크기는 사실 좀 안습이였지요 이제는 나갈때 폰 하나만 챙기면 되니 간단해 졌습니다.

한달 정도 쓰다 보니 예전에 폰이랑 PDA랑 따로 들고 다닐떄는 못 느끼던 부분들을 느끼게 되네요.

가장 큰 차이는 항상 온라인(에 가까운…) 상태라는 겁니다. 뭔가 필요하면 어플리케이션만 실행하면 바로 온라인으로 정보를 검색해 올 수 있습니다. 거기에 위치정보(GPS)까지 더해져서 제공할 수 있는 정보의 질이 기존에 PC나 노트북용의 어플리케이션과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기존의 PDA 어플들은 대부분 일반 PC의 작업을 모바일 환경으로 이전하는데 목표를 가지고 개발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목표 자체를 다르게 삼아야 할 듯 합니다. 사실 너무 많이 바뀐듯 해서 뭘 만들어야 할지 감이 안 오네요. 혹시 스마트폰용 앱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 있으면 저랑 공유 좀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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